노지 냉이 캐는 법과 냉이 손질법입니다. 주말에 아이랑 놀아줘야 한다면, 봄을 맞아서 정말 좋은 팁입니다~ 준비물은 가방 하나, 호미 두 개(아이 것 포함), 비닐봉지 이것만 있으면, 아이랑 무료로 재미있는 자연 놀이 시간도 될 거예요~ 40대 아빠라면 정말 좋은 정보가 될 겁니다~ㅎ
봄 노지 냉이 구별법, 손질법, 먹는 법, 캐는 법 - 와이프 조리요청 금지
- 먼저, 호미를 2개 삽니다. 아이 것하고 내 것! 미리 저렴한 호미>> 를 구매하지 못하였다면, 다이소에서 구매!
- 가방을 메고, 아파트 주변 산책로로 갑니다. (서울 아파트라도 가까운 동산이나 산책로 정도는 있을 겁니다 ㅎ)
- 아래 사진을 참고하여 냉이를 구별합니다. 첨에는 어려운데, 설명드린 방법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어렵게, 와이프한테 된장국 이런 거 바라지 마시고, 너구리 순한 맛에 넣어서 드셔 보세요.
- 진정한 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아이도 좋아합니다. 아이와 봄을 맞아서 좋은 추억 간직해 보세요~
봄 노지 냉이 구별하는 방법
사진도 한번 보셔야겠지만, 딱 팩트만 알려드릴게요. 잎모양을 보면, 자색 느낌이 납니다. 물론 자색이 아닌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자색을 첫 번째 기준으로 찾아보세요.
그다음 잎모양을 자주 보다 보면, 녹색의 노지도 쉽게 구별이 되실 거예요~
보시면 초록 초록한 것도 있지만, 자색의 잎을 찾아보다 보면, 멀리서도 냉이가 보이게 됩니다. 정말 놀랐던 건, 한참을 찾고 있었는데, 지나는 할머니 한분이 여기 냉이가 많네,, 이렇게 말하고 지나가셨어요.. 눈도 안 좋으실 텐데,, 한번 쓱 보더니 말이죠..
제가 보기엔 색상으로 먼저 구분을 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 덕분에, 쉽게 찾았었어요,ㅎ
호미를 넣을 때, 위 부분을 살짝살짝 움직이면서 한번 쭈욱 넣은 다음, 파내는 방향으로 조금씩 떠내면, 원 뿌리를 손상 안 하고 캐낼 수 있습니다. 노지는 밭 하고 다르게 돌이 많아서 호미 넣을 때, 찍지 마시고, 한번 좌우로 살짝살짝 움직이면서 깊게 넣었다가 한 번에 캐시면 됩니다~
호미는 약초 호미 두발짜리>> 도 좋고요, 다이소에서 쉽게 구하셔도 좋습니다~
노지 봄냉이 손질 방법
그냥, 물에 씻고요, 잔뿌리는 한 손으로 잡고 쭉 뽑으면 잔 흙이랑 쏙 빠집니다. 시간 낭비하지 맙시다. 우리 40대 아빠님들은 뭐 이쁘게 손질하고 뭐 그런 거 필요 없잖아요? ㅎ 원뿌리는 꼭 필요하고요, 잎은 먹기 싫으면 때 버리세요,ㅎ 고민되면 그냥 떼 버리면 됩니다. ㅎ
노지 냉이 손쉽게 조리해 먹는 법
40대 아빠님들 고민하지 마세요. 와이프한테 주면서 "된장 끓여주세요",, 하지 마세요,, 잘했다는 소리 듣기 어렵습니다. 뭐 해달라고 하고 혼나지 마시고, 어차피 아이랑 잘 놀아줬으니, 아이랑 라면 한 사발 간식으로 드시는 게 일석 이조입니다.
아이한테도 교육도 되고, 라면 좋아하는 아이가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된장국의 느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저는 너구리 순한 맛을 선택했고요.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그냥 손질한 것 넣으면 됩니다.
이 세상에 라면이 없었다면, 40대 아빠님들이 결혼생활이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절실이 듭니다.
봄을 맞아 7~8세 아이와 놀아주기로 좋습니다~ 날 좋은 주말에 추천합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7세 정도부터 라면을 맛 보이기 시작했는데, 매운 것은 잘 못 먹어서 너구리로 시작했거든요. 물론, 순한 맛..ㅎ 냉이를 먹어보게 시키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국물하고 면하고 참 맛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쉬는 주말에 자연공부도 하고, 아이와 같이 호미질도 하고, 돈도 안 들고, 좋은 추억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에 너무 빠져서, 봄나물 산나물에 관심이 많아졌어요,, 관련 포스팅도 하나하나 해볼까 합니다~
원래, 봄은 설레지 않았는데,, 나물 캐면서 기분도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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