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타재훈 유재석이 보여준 진정한 예능
토요일이라, 오늘은 무슨 술안주를 먹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집에 들어왔는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와이프가 애교 섞인 말투로,, ‘오빵~ 가구 좀 옮겨주면 안 될까?..’ 이러더군요,,
음... 냉장고만 아니길.. 바랬습니다...ㅎ .. 다행히 냉장고는 아니고, 옷방의 가구들,, 다 옮기자고 하더군요.. 우리 아들 초등학교 가기 전에 작은방을 좀 꾸미고 싶었던 거 같아요..ㅎ
스케일을 보아하니,, 짧게 끝날 거 같지는 않았지만, 차근차근.. 버릴 건 버려가면서,, 정리했습니다.
왜 그런 거 있죠? 집안 정리하고 나면 몸은 힘든데,, 맘은 좋아지는 머 그런 거?ㅎ 술안주는 양장피로 시켰고요~
대충 정리를 하고 나니... TV에서 #놀면 뭐하니 가 하더군요..
와이프가 가장 즐겨봤던 무한도전이 종영된 이후로 놀면 뭐하니를 즐거봅니다.. 유느님을 아주 좋아하는 와이프,,
우리 아들 태교 할 때, 무한도전으로 했었죠. 난 솔직히.. 1박 2일 파였는데,,ㅎ 술을 먹어서 인지, 서두가 길었네요, ㅎ
암튼.. 오늘의 하나뿐인 인생 글쓰기는 놀면 뭐하니 오늘 방송 중,, 와이프 몰래 막 울어버린..
보이지는 않았지만,, 눈가의 눈물이 좀 고였어요.. 이런 감정을 분명히 누군가는 느끼셨을 거예요.. 탁재훈과 유재석이 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왠지 모르게,, 내가 예전에, 신촌이나,, 명동에서 놀고 그럴 때.. 한참.. 진짜.. 연애 좋아하고.. 술 좋아할 때.. 그때가 생각나면서.... 몸이 들썩 거리는데,,,,ㅡㅜ 코로나로 요즘 밖에도 잘 못 나가는 상황이 겹쳐지면서,,,
막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쁘고 슬프고,, 그런 걸 느낀 게 아니라.... 너무 즐겁고 흥겨운 느낌이 되살아 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다들 정말 느끼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 나이가.. 43에서 이제 44 되는 거니까... 그리 적은 나이는 아니죠..
눈물 흘리기엔 창피한 나이일까요?;ㅎ
ㅋㅋ
인생은.. 그리 힘들게 짜이지만은 안았을 거예요.. 우리 모두 코로나를 보란 듯이 이겨냅시다.. 여당이고,, 야당이고,, 그런 정치 좀 하지 말고,,
나가서 모이고 놀고 그러는 것도,, 그냥,,, 우리 모두를 위해서 좀.. 참고.. 좀 더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정말 그럼 좋겠습니다... 그럼 진짜,, 우리 다시 명동이나 신천에서 만나서..
미친 듯이 즐겁게 놀아봅시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유년시절을 물려줍시다.. 정말 그렇게 될 거라고 믿고요..
우리 시민들의 정신을 믿어요..
아, 진짜 오랜만에 크게 웃고,, 크게 감동받고 울고 그랬네요,, 예능이 정말 빛을 발하는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아름답고 즐거운 세상은.. 다시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