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아파트 이사 갈 때 인테리어 리모델링 싸고 이쁘게 잘하는 법^^
■ 최소한의 공사 일정을 계획하고, 발품을 팔 것.
올수리를 하더라도, 대부분 주말 빼고 2주 정도로 잡습니다. 주말 인부를 고용하면, 비용이 높아지고요, 공사일정을 일부러 길게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쓸데없는 인부 고용비가 나갑니다. 30평대 기준 올수리를 한다고 해도 2주면 됩니다.
아래의 참고 일정은 개별로 인부를 고용하여 진행할 경우 아래의 절차로 공사를 진행시키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참고하세요~
■ 인테리어 업자보다는 실제 기술자를 통하여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
물론, 향후 보증수리 같은걸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테리어 총괄 경험이 있는 개인 인테리어 기술자와의 상담도 좋을 수 있습니다. 꼭 브랜드 인테리어를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가까운 개인 인테리어 사무실도 가보시는걸 추천드리고요, 여기에 발품은 좀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 최소 3~4군데 업체를 둘러보면서, 인테리어의 안목을 기르셔야 합니다~
■ 너무 비싼 자재는 사실 필요 없습니다.
싸구려 자재를 쓰라는 것이 아닙니다. 업자들을 만나게 되면 간혹 평범하게 사용되는 일반 자재 말고 더 좋은 게 있는 게 이건 어떠세요? 라면서 권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벽지를 볼까요? 벽지는 그냥 벽지일 뿐입니다. 나중에 더러워지면 다시 하면 그만이죠, 손으로 만져보고 어느 정도 내구성만 있다면, 고급 벽지 필요 없습니다. 기본적인 실크 벽지 정도 고르시고, 색상 맘에 드는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장판도 마찬가지죠, 강마루나 동화마루 같은 거 안 하셔도, 나무 느낌의 장판도 많이 있습니다. 가성비 위주로 가셔도, 내 맘에 드는 인테리어 잘하실 수 있습니다.
■ 거실 벽에 모양 있는 인테리어 몰딩은 피하고, 작은 다운 조명을 적극 활용해라.
벽에 인테리어 몰딩으로 유럽풍의 느낌을 준 인테리어가 간혹 있는데, 그건 그냥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먼지 쌓이면 청소도 귀찮고요, 그런 건 집에다가 하지 마세요. 벽이나 바닥 천장 그냥 깔끔하게 베이지나 아이보리 같은 보기 편한 느낌의 색상으로 하시고, 대신 벽 상단에 다운 조명을 꼭 넣으시기 바랍니다. 저녁에 분위기 내기 좋고, 적은 금액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굳이 비싼 자제를 고민하지 말고, 청소를 고민해라.
천정의 전등도 나중에 먼지나 벌레가 들어갈 수 있으니, 이런 자재는 아끼지 말고, LED를 사용하여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청소는 누구나 귀찮고, 오래 안 하게 되면 더러워진다. 일단 더러워지지 않아야, 청소할 필요도 없고, 편하다. 물론, 보기도 이쁘다. 비싼 돈 들여 천정에 선풍기 같은 거 달으시는 분들 있는데, 나중에 청소 나, 고장 생각하면, 별로 추천은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거실에 식탁은 원목 식탁으로 권장. (유리 받침 비추천)
일단 식사를 할 때 원목을 접하는 기분이 좋고, 색감이나 질감도 좋습니다. 원목식탁이라고 해서 비싼 것만은 아니고요, 50만 원대의 보급형 원목 식탁도 많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인 가족이라고 해도 6인용 식탁을 추천합니다. 식탁은 좁게 쓰면, 맘의 여유도 좁아집니다. 향후 손님을 위해서라도 2~3인 더 생각한 식탁을 추천합니다.
■ 새시는 내부 새시만 해도 충분하다.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샤시는 다시 하는 게 좋지만, 외부새시가 아직 튼튼해 보인다면, 필름지를 이용한 인테리어를 권장합니다. 내부 샤시는 오래된 아파트 일수록 많이 사용했기때문에 롤러가 고장난 경우가 많아서, 움직일때 잘 안움직이거나, 소리가 나는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롤러만 교체해주는 업체도 있으니, 샤시가 브렌드이고, 쓸만해보이면, 롤러만 교체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전체적으로 좀 낡았다면, 내부 샤시 정도는 시원하게 교체하세요, 이 정도는 기분 내도 괜찮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 가격만 비싼 붙박이 장은 필요 없다.
요즘은 일반 장도 넓이랑 높이가 아주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옷방으로 활용할 벽의 치수를 정확하게만 재면, 거기에 딱 들어맞는 기성장도 구입 설치가 가능합니다. 저희 집에 장롱을 하나 구입해서 설치 요청을 했는데, 설치 업자가 와서 설치하고는, 혀를 내두르루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엄지 척을 하시고 가셨어요,ㅎ 생각해보면 가성비를 극대화할 것들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 10년 이상된 집이면, 보일러를 확인하고 이사 전 교체를 하자.
보일러 교체해봐야 60~70만 원 정도. 이 정도 금액이면, 나중에 살면서 일어날 보일러 수리 고민을 7~8년 정도 고민 없이 살 수 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면, 보일러는 꼭 확인해서 싹 교환해서 들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난방 조절 스위치도 오래되면 보기가 좋지 않아요~
■ 싱크대는 와이프의 고유 공간.
수납도 많은 게 좋지만, 일단 조리 공간이 넓은 것이 좋습니다. 첨에 설계를 할 때, 이쁜 것도 좋지만, 향후에 놓아질 것들도 고민해야 합니다. 정수기를 놓을 수도 있고, 음식물 쓰레기통도 놓을 수 있고, 화분을 이쁘게 놓을 수도 있고, 나중에 인덕션으로 바꿀 수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 변수를 생각하면, 수납공간보다는 조리대가 넓어야 합니다. 아일랜드 식의 'ㄷ' 자 형태로 하는, 싱크대를 선호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죠. 와이프가 일하는 공간이라기보다, 요리를 하더라도, 즐겁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물론, 여기도 비싼 대리석 자재는 불필요하죠. 대리석 모양의 플라스틱이라도 보편화된 싱크대 자재를 쓰기 바랍니다. 어차피 싱크대는 오래되면 바꿔야 하는 소모품. 10년 뒤 새 기분 낸다고 생각하면, 비싼 자재를 쓴다는 건, 너무 비효율적인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인테리어 정보 좀 더 공유드릴게요~, 오늘은 밤이 너무 깊었네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