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잘 사는법? 당신이 사기를 당하는 방법 - 천기누설 - 어제보다 오늘 하나 THE

지금 중고차를 사고자 하셨던 독자였다면, 이 글을 클릭한 것이 천운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초보자가 중고차를 사고자 한다면, 짐 싸들고 말리겠습니다. 싸고 좋은 중고차는 없고요, 자동차 업계에 일한다는 저도, 당했습니다. 절대 이익 보고 살 수 없는 게 중고차입니다. 이제부터 천기누설.

 

중고차-사기유형

 

중고차 딜러가 팔고싶은 차량을 당신에게 팔 수 있는 여러 방법.

 

  • 저는 자동차 정비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경력 12년 차 정직원 직장인입니다. 내가 당한다고? 걱정 마!라고 한번 가볼까? 하고 인천에 갔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 적어도 인천에서는 절대로 중고차 구매를 하지 마세요. 그냥, 다 거기서 거기구요. 좋은 중고차는 거의 생각보다 비싸고요. 그런 차는 딜러들 본인들이 타고 다닙니다. 그냥 없다고 생각하세요.
  • 아래 소재목들을 쭈욱 따라 읽어보시면, 어떤식의 판매 방식으로 사기를 치는지, 아니, 정확히는 사기라고 할 수 없도록, 판매하는 수법인데요. 쉽게 말하면, 중고차 딜러가 1개의 차가 있어도, 그 한 개를 당신에게 팔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 글을 그때 그 사기 중고차 딜러가 본다면, 어?! 이거 내가 파는 방식인데? 라고 하겠지만, 응용해서 더 다른 방법으로 진화를 하겠죠. 구매자 여러분도 진화를 하면 좋겠지만,, 저는 중고차는 안 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이제부터 그럼, 진짜 천기누설 들어갑니다. 본 내용은 지인들에게는 꼭 전달해서 내용을 공유합니다.

 

중고차는 절대 사지않는게 좋다고 알고 있던 사람이 바로 나였지만,,

 

사람은 살다보면, 좋은 마진, 값싼 것 등등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그때는 정말 내가 미쳤는지, 갑자기 네이버에서 원하던 차량을 중고차로 검색하였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거 허위 매물일 텐데, 혹시나 전화나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 이게 화근이었죠.. 

 

전화를 해보면, 그차량은 분명히 있다고 안내를 해줍니다. 네, 그 차량은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 시동도 걸어볼 수 있고요, 본넷도 열어보고, 실컷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걸로 하시겠어요? 합니다. 저는 당연히 오! 좋아요!라고 합니다. 

 

실제 중고차를 구매하려고 준비한 500 만원보다 반도 안되는 금액으로 좋은 차량을 봤고, 구매하게 되어서, 이참에 와이프 차 말고 내차도 바꿔 보려 합니다. 있다고 합니다. 한 20분 걸려서 다른 차량 보관소에 가서, 또 맘에 드는 차량을 발견합니다.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케이!! 좋다고 구매를 결정합니다.ㅎㅎ(이때까지만 해도 세상을 다 얻은 기분..)

 

 

중고차 딜러가 자신들 맘대로 판매를 하는 핵심 사기 기술.

 

일단은, 여러곳, 오랜 시간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당해 보신 분들 알겠지만, 나중에는 정신이 흐려져서, 이차 빨리 계약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위 내용에서 이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2대의 차량을 구매했고, 계약서도 정확하게 작성합니다. 입금도 하고요. 실제 차량을 구매하는 절차를 모두 이행합니다.

 

그리고, 이제 커피숖으로 향합니다. ㅎ (여기서 부터 진짜 작업이 들어가죠. 그들은 이것을 뭐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부터 커피를 먹는데, 이상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차는 근데 왜 사는 거예요? 저희도 경매로 가져온 거라 이만큼 저렴한 건데, 가져오기 전에는 차량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이런,,, 안 좋은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차량을 판매하고 좋은말을 해주셔야지, 왜 그러시냐고 하면, 잠깐 차량 관련해서 통화 좀 하고 오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리에 와서 하는 말... 하나의 차량은 일주일에 한 번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차량이고, 다른 한대는 100미터 주행마다 한 차선이 넘어갈 정도로 얼라이먼트가 안 맞는 차량이라는 겁니다..

 

 

이게 무슨 개뿔 뜯어먹는 소리?! 난 계약을 다했는데? 입금도 다하고? (여기서부터 갑을 관계가 바뀌게 됩니다..) 계약은 되돌릴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이렇게 당하는구나.. 와.. 이런 게 중고차 세계이구나,, 차량 정비 관련 업무를 한다고 내놓라하는 나도,, 별수 없구나.. 하고 얼마나 자학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와이프도, 4살 배기 아들도,, 지금까지 6시간은 끌려 다닌 거 같습니다. 이제 다되었나 싶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한 번만 도와달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구매를 취소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중고차 딜러가 들어줄 리가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와도 그 돈은 안 줄 겁니다. 아마도..

 

 

이제, 받은 돈 500 만원으로 자신들이 팔고 싶은 아무 차나 팔게 됩니다.

 

정말 무릎만 안 꿇었지, 싹싹 빌었습니다. 우리 와이프랑 애기 봐서 이해 좀 해달라고,, 그래서, 그 사기 중고 딜러는 그럼, 돈은 돌려줄 수 없고, 한번 다른 차로 바꿀 수는 있는지 알아본다고 합니다. 정말 어려운 거지만, 한번 알아본다는 식으로,,, (지금 와서 생각하는 거지만, 이때, 그냥 시동 꺼진다는 그 차를 받는다고 하면, 어떤 수법으로 질질 끌지.. 궁금하네요.. 수 박 씨 발라먹을 새이들)

 

아침 10시쯤 만났던 딜러.. 저녁 7시나 돼서야,, 인천을 나왔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이 정도면 안되는 거 처리해주는 거고, 좋은 차 드리는 거다라고 하면서 받은 차는, 너무 오래 끌려다니면서 힘들어서 그런지 차량을 자세히 볼 시간도 없고, 그냥 차량을 타고 나옵니다. 정말 웃긴 건 차량을 건네주기 전에 같이 웃으면서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와이프는 정신없이 사진들 이대니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더군요.

 

 

첨에 우리를 만났을 때,, 자신이 차량을 판매한 고객들이라며 웃으며 사진 찍었던 핸드폰의 수많은 고객들.. 자랑하면서 보여줬지만, ㅋㅋ 그 사람들이 다 당한 사람들이었다는 게, 참 위로도 되면서, 안쓰럽기도 하면서,, 그걸 느끼면서도, 와이프는 그렇게 사진을 또 찍어주고 있고,, 참.. 다 난장판.. 시 후랄..

 

시간을 질질 끄는 이유가 있습니다. 뭐만 하면 기다려라 알아봐야 한다.. 이러면서 엄청 시간을 잡아먹는데요, 지금 생각해도, 배고파서 칭얼대던 우리 아들하고, 와이프 심경 생각하면, 가서 다 뒤엎어 버리고 싶지만,, 이렇게 늦게나마 글이라도 올리면서 맘을 좀 풉니다. 그렇게 끌고 다니면서 정신을 빼놓고, 나중에 어두워지면 차량을 자세히 보기도 어렵고, 그냥 이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거든요.

 

하루 그렇게 공사 쳐서 500 벌고,, 주고 싶은 차 주면, 뭐 그들은 정말 장사 잘하는 거니까요.. 참 대단한 사기 딜러들.. 특히 인천..

 

내일 아침 그 차를 눈부신 햇살에서 다시 보았습니다.

 

이런 개 후랄.. 차량이 세차도 안 돼있고,, 그 실내 찌든 때를 생각하면 구토가 나옵니다. 안 되겠다 싶어 우리 살고 있는 광주 오포에서 인천 딜러 새이들 있는 곳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받더니.. 죄송하다고,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너무 쉽게..

 

여기도, 그들이 짜논 각본.. 그 차량을 그냥 어쩔 수 없이 가져가면,, 그들에게는 더 이득이 되는 거고, 다시 찾아온다고 해도, 돌아오는 것은 약간의 돈을 돌려줄 수 있다는 답변이나,, 돈을 좀 더 보태서, 다른 차를 사게 만듭니다.;; 참 어이가 없죠..

 

그 담에 방문한 날에는 저 혼자 갔습니다. 이번에는 가족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은 하지 말자!! 뭐 죽이기야 하겠는가! 하는 맘으로.. 뭐 결론만 말하자면, 돈은 더 줬고요.. 총 600 만원으로 그나마 서금 서금 한 차량을 샀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아마도, 시세보다 100만 원은 더 주고 구매를 한듯합니다. 뭐 일단 그 차량을 아직 타고는 있구요. 그차량으로 본전 뽑으려면, 일단 2년은 더타야 하는데, 아직 엔진 고장은 없이 타고는 있습니다.

 

사실 그차 사자마자 산소센서 고장 나서 중고차 보증으로 처리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얼마나 고생을 해서 처리했는지 모릅니다. 7만 원 보상받으려고 시간이며, 정신 소비며 얼마나 힘들었는지...

 

 

 

좋은 중고차는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산 새 차가 좋은데, 중고로 싸게 내놓을 수가 있을까요?

 

정답은 여기 있죠. 당신이 제값 주고 산 새 차를 아직도 좋은 컨디션으로 타고 있는데, 싼 가격으로 중고차 시장에 팔고 싶습니까?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솔직히 말해서, 키로수가 정말 다되었거나, 수리비가 많이 나왔거나,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으로 중고차 시장에 내놓게 되겠죠. 이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중고차 시장에는 겉은 멀쩡해도, 정상적인 차량은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차라리 미세 누유 있고, 사고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해서 금액을 완전히 깎고 사는 게 더 좋은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위에 보신 방법처럼, 그마저도, 딜러가 작정하면 여러분은 그들이 팔고 싶은 차량을 살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게 팩트죠.

 

물론, 정직하게 중고차 거래하시는 딜러분들도 있을 겁니다. 근데 없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아요. 그냥 지인 통해서 중간 마진 없이 구매를 하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정비도 어느 정도 할 생각 그냥 하시고.. 그리고, 꼭 부탁하고 싶은 것.. 인천에선 절대 중고차 구매를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중고차 사기 전에 이 글을 읽게 된 것에, 하늘에 감사를 하세요. 특히, 가족이 있으신 가장이라면, 정말 엄청난 좋은 기운을 가지고 계신 겁니다. 일단, 일생에 큰 후회가 있을법한 사건을 피해 가신 거니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공감이 되셨다면, 하트 한번 부탁합니다.

 

아참, 추신.. 그때 그 중고차 딜러분.. 이글이 많이 퍼져서 보실 수도 있겠는데, 그렇게 돈 버셔서 뭐 가족들에게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돈버시는거 아닙니다. 나중에 분쟁 소지가 있을지도 몰라서, 이게 사실이냐고, 확인하고자 하는 업체나 기관들이 있을 거 같아서, 그때 받은 계약서,, 녹음파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을 볼모로, 그런 짓 하신 거,, 언젠가는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인천에서는 절대로 중고차 판매가 되지 않도록 하겠고요. 이런 식의 중고차 판매가 다른 지역에서도 안되도록 널리 퍼트리겠습니다. 더 나은 사기 전략을 개발하셔야겠지만,,, 절대로 중고차는 안 살 거라서,, 뭐,, 다른 일을 알아보셔야 할 겁니다. 비웃으시는 것은 자유시지만,,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제가 업체라도 거론할까요? ^^;

 

또,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면, 중고차 잘 사는 팁 잘사는 방법이 나와 있던데,, 위 사기 수법에 한번 적목을 해볼까요? 참내, 기도 안찹니다. 아주 사기를 당하라고 설명을 하고 있어요..

 

- 가능하면 직거래를 해라.

네, 저는 직거래를 했고요. 입금도 했습니다. 그래서, 갑을이 바뀌었습니다.

 

- 딜러의 조건을 갖추어라. 실제 사무실과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매매상과 거래를 해라.

이걸, 알 수가 있나요? 해당 사무실이 본인들 사무실인지, 빌린건지 알수가 없고, 보여주는 차량이 그들것인지 소비자는 알수가 없죠..

 

- 혼자보다는 여럿이 가자.

네, 저는 와이프랑, 우리 4살 배기 아들이랑 갔습니다. 그 때문에, 더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현금

네, 현금으로 계좌 이체를 해드렸고요, 돌려받을 수가 없었고, 그들이 내주는 이상한 차량을 가지고 왔습니다.

 

- 너무 멀리 가거나 너무 많은 차를 보지 말자.

저는, 멀리 간 거긴 하지만, 인천에 사시는 분들은 어떡하죠? 그리고, 저는 딱 원하는 차 2대를 봤고, 그것이 맘에 들어 사려고 했습니다.

 

- 보닛을 열어봅니다.

네, 열어봤고요. 저는 정비 계열 회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차량은 잘 압니다. 절대 좋은 차였기에 바로 계약서를 썼습니다.

 

- 차에 앉아봅니다.

네, 앉아봤고요. 꼼꼼히 봤습니다. 모두 작동 잘되었고요. 나중에 100미터 주행 시 차선 하나 틀어지는 차량을 왜 추천했냐고 따졌더니, 주행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안 했다고, 왜 안했냐고 이딴 소리 지껄이더군요..

 

- 시동을 걸어봅니다.

네, 걸어봤습니다. 이걸 중고차 구매 팁이라고 구글에 올리고 있습니까?...

 

- 변속을 해봅니다.

네, 해봤습니다. 좋은 차일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 차를 계약할 수는 있지만, 가져갈 수 없으니까요..

 

- 주행을 해봅니다.

사실. 이걸 못해본 게 한이 됩니다. 여기까지 정보를 읽어보셨다면, 여러분은 꼭 주행을 해보시고, 주행이 잘되었다면, 나중에 어떤 핑계로 그 차를 가져갈 수 없는지 한번 상상해보시길..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지요?!~ ㅋㅋ 정말 짐 싸들고 말리겠습니다. 중고차는 중고차 딜러를 통해서 절대로 사지 마세요. 지인이나 지역 카페 커뮤니티에서 회원들 간의 개인 거래를 추천합니다. 물론 이것도 사기 당할 수 있으니.. 친척의 친척 같은 지인을 통해서.. 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제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이 손해 안 보고 좋은 일 많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고, 제 진심이 담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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